
어린아이의 천식, 단순히 숨이 차고 기침을 자주 하는 증상만으로 생각하시나요?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천식을 앓는 아이들이 기억력 발달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. 특히 발병 시기가 빠를수록 인지 기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결과가 나와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
천식, 기억력까지 영향을 미친다? 😷🧠
미국 UC데이비스 연구팀은 천식이 있는 어린이 473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, **에피소드 기억력(일상적 사건을 기억하는 능력)**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. 예를 들어, 누가 다녀갔고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기억하는 능력이 떨어졌던 것입니다.
특히 주목할 점은 천식 발병 시기가 빠를수록 기억력 점수가 더 낮게 나왔다는 것입니다. 즉, 천식을 단순한 호흡기 질환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.
💡 연구 요점 정리
- 천식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기억력 점수 낮음
- 발병이 빠를수록 인지 능력 발달 지연
- 미래의 치매 위험성 증가 가능성도 시사
왜 이런 일이? 천식과 뇌의 관계 🧬
이번 연구는 구체적인 기전까지는 밝히지 않았지만, 염증 반응과 산소 공급의 반복적 중단이 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이 유력합니다. 특히,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(hippocampus) 부위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며, 실험쥐 연구에서도 천식 약물이 이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.
부모가 꼭 알아야 할 조치사항 👨👩👧👦
천식을 가진 아이가 있다면, 단순히 흡입기나 약물치료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.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.
✅ 1. 정기적인 인지력 평가
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이전에 천식을 앓은 아이라면 기억력이나 집중력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.
✅ 2. 산소 공급과 수면 질 관리
천식이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밤 시간 기침이나 호흡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세요. 수면의 질은 인지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
✅ 3. 염증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
식습관에서 **항염식품(블루베리, 연어, 호두 등)**을 늘리고, 야외 오염도 높은 날 외출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.
✅ 4. 과도한 스트레스 방지
스트레스는 천식과 인지력 모두에 악영향을 미칩니다. 정서적 안정, 창의적 활동, 부드러운 대화가 뇌 발달에 긍정적입니다.
천식은 ‘몸’만의 병이 아니다, ‘뇌’도 같이 지켜야 합니다.
전 세계적으로 2억6천만 명이 앓고 있는 천식. 국내도 2023년 기준으로 140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는데, 그중 많은 수가 소아 환자입니다. 이번 연구는 천식을 단순 호흡기 문제가 아닌 전신 질환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.
부모로서 우리는 아이의 숨소리뿐 아니라 기억, 감정, 집중력의 미묘한 변화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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